사주팔자좋은하루
아픔은 밀어내는 것 본문
728x90
지난 5월 말에 일행을 따라 1박 2일 놀러 다녔습니다.
걸어 다니는 것을 좋아한 일행들을 쫓아다니느라
발톱이 고생을 했습니다.
약간 큰 신발이 문제였는지
놀러 갔다 온 다음날
발톱 가득 검붉은 멍이 들어 있었습니다.
한두 달이면 낫겠지 했는데
10월 중순인 지금도
멍이 다 빠지지 않았습니다.
가만히 보니 새 발톱이
멍든 발톱을 조금씩 밀어내고 있었습니다.
하루에 0.1mm도 안되게
아주 조금씩 조금씩 밀어낸 것입니다.
나의 발톱이 새 발톱을 만들어내기 위해
얼마나 고생을 하고 끈질기게
노력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.
아픔은 한꺼번에 없애는 것이 아니라
서서히 자기 속도로 밀어내는 것이었습니다.

728x90